2028년 대학입시는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 이후 처음 맞이하는 정규 입시로, 그 변화의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의대, 경영학과, 인공지능(AI) 관련 학과, 교육학과 등 전통적 인기학과뿐 아니라 미래 유망 전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8 입시 환경을 고려해 인기 학과별로 어떤 전공 역량을 준비하고, 어떤 과목과 활동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수능, 학생부, 비교과까지 모두 아우른 실전 전략을 통해 우리 아이의 진학 방향을 명확히 잡아보세요.
의대: 높은 커트라인과 ‘정확한 전공이해’ 필요
2028년에도 의학계열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한 전공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높은 성적만으로는 부족하고, 점점 더 전공 적합성과 인성 중심 평가 요소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능 대비 전략
-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 필수
- 과탐은 생명과학Ⅱ + 화학Ⅱ 선택이 대부분
- 의대는 정시도 중요하지만, 상위권은 여전히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을 병행
학생부/비교과 준비 포인트
- 생명·화학 계열 심화과목 이수
- 관련 독서: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신경끄기의 기술』 등
- 의료 봉사, 적십자 활동, 생명윤리 토론 등 수행 중심 활동
- 자기소개서에는 전공 이해와 의사로서의 소명 의식이 반드시 드러나야 함
활용 예시
- 지역 병원 의료 체험 캠프
- 교내 생명과학 탐구 동아리에서 논문 만들기
- 과학탐구 발표대회 참가
경영학과: 실용성과 융합 역량 강조
경영학과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지만, 최근에는 창업·데이터 분석·ESG 경영 등과의 연계로 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히 높은 내신이 아닌, 문제해결 능력과 경제적 사고가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능 대비 전략
- 수학은 확률과 통계가 유리하지만, 상위권은 미적분도 고려
- 사회탐구: 경제 + 사회문화 조합 추천
- 논술전형 대비 시 시사 이슈와 경제 개념 이해 필요
학생부/비교과 준비 포인트
- 학교에서 '경제', '정치와 법', '기업과 경영' 등 진로 선택 과목 이수
- 기업 경영 사례 분석 활동(예: 스타벅스, 쿠팡, 카카오 등)
-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청소년 경제 캠프 등 실전 경험
- 리더십·토론력도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
활용 예시
- 교내 경제 신문 만들기 프로젝트
- 주식 모의투자 활동
- 지역 소상공인 인터뷰 및 상권 분석 보고서 작성
AI/교육학과: 기술·사람 중심 역량의 공존
AI 관련 학과는 수학적 사고력과 컴퓨터 사고력, 그리고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이 필수입니다. 반면 교육학과는 사람에 대한 관심, 소통 능력, 공감 능력 등의 인간 중심 소양을 중시합니다. 이 두 전공은 전혀 다르지만, 모두 고교학점제에서 과목 선택이 입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대표 사례입니다.
AI 관련 학과 준비 전략
- 수학은 무조건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
- 정보, 프로그래밍, 융합과학 등 교과 이수
- 파이썬 코딩, 알고리즘 문제 풀이, 인공지능 윤리 등 활동 중심 구성
- 『인공지능 2045』, 『데이터의 보이지 않는 손』 등 관련 도서 추천
교육학과 준비 전략
- 국어, 사회, 윤리 과목을 심화 이수
- 교육봉사(방과후 수업 보조, 또래 멘토링 등)
-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학급운영은 철학이다』 등 교육 관련 독서
- 학생회 활동, 또래 갈등 중재 경험 등 리더십 중심 사례 확보
활용 예시
- AI 학과: 프로그래밍 동아리 → 자체 앱 만들기 프로젝트
- 교육학과: 또래 상담반 운영, 교육 UCC 제작
- 각각의 전공별 발표/논술 대비를 위한 포트폴리오 정리
이글을 마치며...
2028년 대학입시는 고교학점제와 입시 변화가 결합되며 ‘전공 적합성’과 ‘학습의 방향성’이 매우 중요해지는 구조로 바뀝니다. 인기학과일수록 단순히 성적이 아닌, 과목 선택, 비교과, 독서, 실전활동 등 모든 요소가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지금부터 아이의 진로 방향에 맞는 과목과 활동을 선제적으로 설계해 주세요. 준비된 학생은 어떤 변화 속에서도 기회를 잡습니다.